[앵커]
최순실과 관련한 여러 가지 검찰 속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우병우 전 수석이 검찰에 내일 오전에 소환된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응할 가능성이 큰 상태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검찰이 우병우 수석에게 내일 오전 10시에 나오라고 통보를 했고 우 수석 측도 검찰소환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서면조사나 다른 형태의 조사도 검토했지만 본인으로부터 직접 소명을 들을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서 대면조사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수통 칼잡이로 이름을 떨쳤던 우 전 수석이 조직을 떠난 지 3년 7개월 만에 조사를 받는 신분으로 검찰에 다시 나오게 된 겁니다.
우 전 수석은 본인과 본인 등이 주주인 가족회사 정강 자금을 접대비와 또 회사 명의로 빌린 고급 외제 승용차 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아내가 화성 땅의 실소유주라는 사실을 숨긴 채 공직자 재산 신고를 사실과 다르게 하고 의경 복무 중인 아들이 보직 특혜를 받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앞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은 재직 시절 정강 공금 유용과 아들 의경 보직 특혜 의혹은 검찰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민정수석 재직 당시 주식대박 사건의 장본인이 진경준 전 검사장의 인사검증을 부실하게 했다는 의혹도 조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이밖에도 우 수석이 처가와 넥슨코리아 간 강남역 인근 땅 거래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지만 검찰은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내리기도 했는데요.
투기 자본감지센터 등 시민단체의 고발이 접수된 이후 내일 드디어 우 수석이 검찰조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앵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검찰의 수사가 속도내고 있는데 오늘 소환되는 사람이 있습니까?
[기자]
최순실 씨 사건과 관련해서 오늘 소환되는 주요 피의자는 아직까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에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예정돼 있는데요.
최순실 씨 공범으로 지목된 안 전 수석과 청와대 문건 유출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지목된 정 전 비서관의 신병을 확보하는 것이 앞으로의 수사를 위해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수사팀은 두 사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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