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YTN 객원 해설위원 / 백성문, 비앤아이 법률사무소 변호사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에게 연설문 등이 건네진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사과 이후에도 제기되는 의혹은 지금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과연 공인이 아닌 자연인 신분에 불과했던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어디까지일까요? 이상일 YTN 객원해설위원, 백성문 변호사 두 분과 함께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요. 사과 먼저 듣고 본격적인 대담 시작하겠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최순실 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이나 홍보 등의 분야에서 저의 선거운동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은 일부 자료들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의 보좌 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 두었습니다.]

[앵커]
어디는 100초다, 어디는 95초다. 그냥 본인의 할 말만 하고 끝냈다고 하면서 또 말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일단 대통령의 어제 해명, 의혹을 해소하는 데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의혹 해소보다는 일단 상황에 대한 사과문이었다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이 보도가 최초로 나온 지 약 20시간 만에 전격적으로 대통령이 이런 상황 설명을 하고 해명성 사과를 했습니다. 그만큼 사안이 위중하다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이 문제가 결국은 법리적인 여러 가지 문제들 또 절차들은 이후에 벌어질 것이겠지만 정치적으로 굉장히 큰, 언론보도가 나온 그날 시정연설에서 개헌연설을 하면서 파장이 컸었는데 그런 문제들이 다 덮일 정도로 큰 사안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결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상황을 수습해가겠다 이런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금 제기되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들 또 나타난 문제들이 과연 어디까지 얼마만큼의 일들이 벌어져 있는 것인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충분한 소명이나 해명은 부족했다고 보이고요. 좀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말 그대로 정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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