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 추문 의혹이 한국 문단을 흔들고 있습니다.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박범신 씨와 시인 박진성 씨가 모두 공개 사과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작가 지망생을 성희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소설가 박범신 씨가 다시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박 씨는 SNS를 통해 자신의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과하고 싶다며 더 이상의 논란으로 또 다른 분이 상처받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과오가 얼마나 많았을까'라는 말과 함께 자신을 사랑해준 독자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지난 21일 사과문을 올렸다가 비판이 거세자 삭제하고 이틀 만에 다시 올린 사과문입니다.
앞서 전직 출판 편집자라고 밝힌 A 씨는 트위터에 박범신 작가가 출판사 편집자와 방송작가 등을 추행 또는 희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집 '목숨' '식물의 밤' 등을 발표한 시인 박진성 씨는 작가 지망생 등을 대상으로 상습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박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박 씨는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께 사죄하는 마음을 전한다며, 올해와 내후년에 잡혀 있던 출간 계획을 모두 철회하고 SNS 계정도 닫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명 문인들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며 이른바 문단 권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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