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오늘 오전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K 스포츠재단 박 모 과장을 소환해 최 씨 개입 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의혹 수사에 대형 부패 수사를 전담하는 특수부 검사들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검찰에 소환된 박 모 과장은 어떤 인물입니까?
[기자]
오늘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나온 K 스포츠재단 박 모 과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꼽히는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지난 1월 K스포츠재단 설립 당시부터 재단에서 일하며, 재단 운영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최 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더블루케이 한국법인에도 관여했고, 최 씨와 딸 정유라 씨가 독일에서 묵을 승마 훈련장 인근 숙소 등을 직접 알아봤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이런 박 과장을 상대로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최 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의혹 관련 수사에 특수부 검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를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대형 부패 수사를 전담해 온 특수부 검사의 투입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 씨는 최근 독일 거주지에서도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최 씨의 측근으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업무에 깊숙하게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 씨와 고영태 씨 등도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때문에 뒤늦은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 수사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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