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남기 농민이 쓰러졌던 집회 당시 경찰 내부 상황보고서가 당초 폐기했다던 경찰 주장과 달리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 박남춘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 보고서를 공개하고 경찰의 사과와 이철성 청장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집회가 열렸던 지난해 11월 14일 저녁 9시 10분 70대 노인이 뇌진탕으로 바닥에 쓰러져 구급차로 호송 조치했다는 내용이 최초로 언급돼있습니다.
이후 보고서에는 백남기 농민이 전남 보성 출신으로 물대포에 맞아 부상했으며 뇌출혈 증세로 산소 호흡기를 부착해 치료 중이라고 기록돼있습니다.
사건 이후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와 국정감사 때 당시 상황속보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파기해 존재하지 않는다고 거부했습니다.
박남춘 의원 등은 물대포 공격으로 백남기 씨가 쓰러진 사실이 보고서에 명확히 기록돼있는데도 경찰 수뇌부는 9시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발뺌을 하고 있다며 이철성 경찰청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검영장을 집행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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