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백남기 씨의 사망진단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의료진 사이에서도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유족 측은 사망진단서 변경을 공식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기성 기자!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유족 측이 사망진단서 변경을 요청하고 나섰다고요?
[기자]
고 백남기 씨 유족은 오늘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백 씨의 사망을 '병사'로 분류한 서울대병원에 사망진단서 변경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유족은 이어 경찰 측과 부검을 전제로 한 협의는 하지 않겠다며 법원이 발부한 부검 영장 전문 공개도 요구했습니다.
서울대 병원 내부에서도 사망진단서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특별조사위원장을 맡은 이윤성 교수는 오늘 YTN과의 통화에서 백 씨의 사망 원인은 병사가 아니라 외부 손상에 의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백 씨의 주치의였던 백선하 교수의 의학적인 수준은 높이 평가하지만, 백 교수에게 수술은 받아도 사망진단서는 안 맡기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진단서 작성은 진료를 담당한 의사의 고유 영역이라 강요할 순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 교수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합병증에 대한 치료가 제대로 안 돼 병사로 적었을 뿐 외압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잠시 뒤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릴 예정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백 씨의 사망진단서와 부검을 둘러싼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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