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앵커]
북한 김정은의 지하 벙커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가 국내로 들어오는 중이라는 소식 전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북핵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를 방어할 군의 핵심 전력이 될 전망인데요.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님, 나와 계십니까?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입니다. 타우러스, 한국에 곧 들어온 예정인데 북핵에 대비한 거라고 봐야겠죠?

[인터뷰]
원래 타우러스 자체가 결국은 항공기, 그러니까 F-15K 전투기에서 발사를 하는 일종의 공대지 순항 미사일입니다. 즉 한 500km 정도로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고 결국 이 미사일이 의미하는 바는 북한이 만약에 대한민국에 대해서 공격을 하거나 이런 다양한 상황이 됐을 때 북한의 핵심적인 시설들을 장거리에서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의 핵심이다, 그래서 킬체인이나 혹은 우리가 지금 얘기한 그러니까 북한에 대해서 응징 보복에 있어서 핵심 전력으로 이 타우러스가 활용된다는 것이죠.

[앵커]
앞서서 조금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북한 핵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그런 미사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타우러스의 위력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가요?

[인터뷰]
일단은 이 미사일의 가장 큰 장점은 장거리를 스스로 비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순항 미사일이기 때문에 자기가 알아서 원하는 지점을 따라서 아주 낮은 고도나 지형을 회피해가면서 비행을 할 수 있고, 그러니까 비행기랑 거의 똑같은 겁니다.

마하 0.8에서 0.95 정도로 비행을 할 수 있고 500km를 날아갈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안에는 특수한 탄두가 장착돼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어떤 지하 핵시설이다라고 할 때 이걸 보통 우리가 지하를 관통해 들어가려고 하면 폭탄이 예를 들어서 어떤 지하로 들어가다가 위에서 터져버리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목표한 지점까지 뚫고 내려가서 거기서 터질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벙커버스터와 같은 성능을 보유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걸 이중목적탄두라고 하는데 여러 가지 면에 있어서 굉장히 최첨단의 순항미사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벙커버스터 같은 역할도 한다, 그런 능력을 갖고 있다는 얘기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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