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려 3차 관문 끝에, 새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확정됐습니다.
이정수와 심석희가 남녀부 1위에 올랐고, 폭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신다운도 복귀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숨소리가 들릴 듯 고요한 이곳,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현장입니다.
지난 5월부터 반 년간 한솥밥을 먹던 어제의 친구가, 태극마크를 다투는 오늘은 눈도 마주치지 않는 적이 됐습니다.
몸을 아끼지 않는 치열한 레이스에 선수는 물론, 지도자도 함께 숨죽입니다.
시시각각 얼음판을 닦는 정빙기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외국인 심판까지, 올림픽 못지않은 살얼음판 승부는 무려 다섯 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밴쿠버 2관왕 이정수와 소치 금메달리스트 심석희가 남녀부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심석희 / 쇼트트랙 국가대표·여자부 1위 : 평창동계올림픽이 얼마 안 남은 만큼 대회 하나하나를 다 소중히 생각하고 경험을 더 쌓아가면서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대표팀 후배를 때려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었던 신다운도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경솔한 행동이 약이 됐다며, 성숙한 모습을 다짐했습니다.
[신다운 / 쇼트트랙 국가대표·남자부 2위 :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서 저희 빙상계가 안 좋은 인식이 생겼잖아요. 되게 개인적으로 반성을 되게 많이 했어요.]
안방에서 바늘구멍을 통과한 선수들은 다음 달 캐나다 캘거리월드컵을 시작으로 평창올림픽 전초전에 돌입합니다.
YTN 조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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