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m 터널을 30초 만에 주파...목숨 건 '자존심 대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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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도심 속 광란의 질주. 저희도 여러 번 전해드리는 뉴스가 있는데요. 이게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터널입니다. 터널에서 시속 200km 이상 달리던 폭주족이 적발됐습니다. 화면 보시죠.

경남 창원 볼모산터널 앞입니다. 차들이 어슬렁어슬렁 모이기 시작하죠. 이 밤에 차들이 모여서 일렬로, 이열로 줄을 서서 가더니 갑자기 터널에서 저렇게 달립니다. 얼마나 딸리 달릴까요. 안에 있는 블랙박스 화면입니다. 굉음 소리도 요란할 것 같고요.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그렇지.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를 해 주시죠.

[인터뷰]
경남 창원, 방금 말씀을 하셨지만 42명의 롤링레이싱이라고 해서 일정한 구간에서 마지막 지점까지 누가 먼저 도착하느냐. 그러니까 지금 볼모산터널은 어떤 곳이냐면 80km 이상을 달리지 못하도록 제한속도를 둔 곳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 롤링레이싱, 쉽게 말하면 일정한 지점에서 터널 벗어난 곳까지 누가 먼저 도착하느냐. 그러니까 시속 200km가 넘는 형태로 돌진을 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어떤 경우가 있느냐. 만약에 조금만 돌출이라든가 조금만 삐끗하면 터널 내에서 대형사고, 결국은 200km 정도 달린다고 하면 안전거리 확보가 200m 이상 돼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추돌사고나 조그만 도출만 있어서 전복이 되거나 그렇게 되면 불이 나거나 현장에서 사망하는 그러니까 생명을 담보로 소위 말하면 카레이싱을 즐기는 이런 부분인데 너무나도 위험한 짓을 하고 만약에 이곳을 진행하는 다른 일반 차량이 있었을 때는 사고는 위험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원래 터널 안은 차선 변경도 금지하는 구간입니다. 터널에서 왜 차선 변경을 금지할까요. 터널에서 사고가 나면 어떤 사고로 이어질까요. 화면 보시죠. 다른 사고입니다마는 터널 안에서 최근에 발생한 사고들입니다. 이게 누가 차선 변경을 급작스럽게 해서 옆에 벽이 있기 때문에 저렇게 차가 부딪치면 뒤에서 계속 와서 잇따라 사고나는 경우도 있고 대형 사고가 발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특히 터널 안에서의 사고는 최근에는 영화도 있었습니다만 그건 다른 사고입니다마는. 이게 구조나 이런 것들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왜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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