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드러나는 충격적인 '아동 학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11

■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경찰이 6살 입양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해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양부모는 지난 7월부터 매일 밤 아이의 온 몸을 테이프로 묶어 놓고 잠을 재웠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지난 추석 연휴 때는 빈집에 3일 동안 혼자 묶어두고 굶겼다고 합니다. 사고를 들추면 들출수록 충격을 연속입니다. 다양한 사건사고 소식,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손발이 묶여서 밤마다 이렇게 잠을 잤다, 이 6살 어린이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이게 두 달 동안 지속이 됐다면서요?

[인터뷰]
내일 송치를 할 거거든요. 경찰은 일단 아동학대치사에서 살인죄로 기소 의견을 달겠다고 하거든요, 죄명을 변경해서. 그런데 사실은 경찰이 쭉 수사를 했는데 치밀하게 수사한 이유는 바로 죄명 변경, 이런 것보다는 독자적으로 수사를 해서 과연 살인의 의도가 있는지 이런 것. 결국은 드러났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7월부터 아이를 매일 밤 묶어놓고 이렇게 지내고 6살 아이가, 지금 부검위에 회시된 걸 보면 거의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났고 기아사로 추정이 됐다고 지금 1차 구두 소견이 그렇거든요.

[앵커]
지금 국과수 소견도 그런 거죠?

[인터뷰]
그렇기 때문에 저체온증이라든가 이런 질식사 소견도 보이고 있는데. 사실은 영양실조로 인한 그런 사망이라고 하면 여기에 부부가 2014년 9월에 입양을 했잖아요.

그런데 11월에 이 아이가 인근 주민에게 뭐라고 얘기를 했냐 하면 그 6살 아이가 뭘 압니까, 사실대로 얘기를 할 수밖에 없잖아요.

우리 엄마 친엄마 아니야,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주민이 이걸 물어봤다는 겁니다. 당신이 친딸이라더니 친엄마가 아니라며? 이때부터 부부 갈등이 생긴 거예요.

[앵커]
이것 때문에 화가 나서 그러면 아이를 학대했다, 이런 얘기인가요?

[인터뷰]
결국은 그때부터 학대행위가 시작됐는데요. 사실은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난 것은 그때부터 부부 간에 갈등이 나면서 이 아이에 대한 미움이 생겼다는 것이겠죠. 그런데 방금 앵커께서 말씀하셨지만 심지어 추석 연휴 때 14, 15, 16 3일간. 자기들 고향에 가면서 아이를 테이프로 꽁꽁 묶어놓고 작은 방 베란다에다가 묶어놨다는 것 아니에요. 또 못 나가게. 이런 게 드러났습니다.

[앵커]...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011130010684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
RELATED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