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낳은 연주자, 정경화를 만나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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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화 / 바이올리니스트

[앵커]
대한민국이 아직도 가난한 나라였을 때 1970년대 이미 클래식 음악계의 세계적인 스타가 됐었던 인물, 베를린 필하고도 협연을 해도 마음에 차지 않아 했었다는 완벽주의자,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를 오늘 초대했습니다.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악수 한번 해도...

[인터뷰]
그럼요.

[앵커]
영광입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앵커]
어떻게 여기에 나오시기로 마음을 먹으셨습니까?

[인터뷰]
제가 이번에 정말 오래 마음에 갖고 있던 무반주를 연주하게 됐고 또 녹음을 했습니다. 꿈 같은 일인데요. 그래서 그 좋은 소식도 같이 얘기를 나누고 싶고 그래서 나왔습니다.

[앵커]
그 꿈이 55년 동안 꾸어오셨던 무반주로 바흐의 6곡을 하는 게 꿈이라면서요?

[인터뷰]
제가 지금 만 68세인데요. 13살 때 미국에 갔을 때 스승한테 처음 받았어요. 그래서 너무 그때부터 신비함, 그거를 느끼고 계속해서 스승한테 배워서 이게 평생 가는 제 마음의 양식이 됐습니다. 제 혼의 양식이 됐고요.

[앵커]
그 6곡이요?

[인터뷰]
네.

[앵커]
전부 하면 1시간 20분 정도라고 들었는데 그게 맞습니까?

[인터뷰]
아니요, 2시간 반이 넘어요. 그러니까 전체 하려면 프로그램이 한 3시간 됩니다.

[앵커]
3시간 정도를 계속 연주를 하시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죠. 해 보니까 세 부분으로 나눠서, 2개, 2개, 2개 해서 15분씩 2번 쉬고 합니다.

[앵커]
저희 같은 문외한들 입장에서는 3시간 연주하시는 거면 젊은 시절에 힘이 넘치실 때 충분히 한번 하실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데 왜 55년 동안 못 하셨을까 하는 궁금함이 들었었거든요.

[인터뷰]
젊었을 때는 너무 부담을 가졌기 때문에... 에베레스트라면 올라간 꿈도 못 꿨어요. 두 곡을 했다가 아무래도 기다려야지 되겠다 했는데 너무 또 오래 기다려서 못 하게 됐어요.

그런데 지금은 마음이 너무 편하고 젊었을 때보다 다 내려놨기 때문에 그만큼 이 음악에 도전할 때는 그 순수한 마음으로 아무도 인식을 안 합니다. 딱 그 목표, 성공, 주위를 인식 안 하기 때문에 음악에 직접 들어가서 그걸 할 수 있다는 때가 온 것 같아서 그렇게 행복해요, 지금.

[앵커]
그러니까 그 곡을 내가 해석해서 완전히 소화해서 표현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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