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vs 트럼프 '진흙탕 토론'...승자는?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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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황성준 / 문화일보 논설위원, 홍종선 / 대중문화 전문기자, 이인철 / 변호사,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Q.. 과거 여성 성추행 경험을 자랑처럼 거론했다는데?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그런 (자랑은) 한 적이 없습니다. 탈의실 잡담에 불과했어요. 하지만 부끄러운 일입니다. 저의 가족, 그리고 미국 국민에게 사과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저는 지난 6월부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에 부적합하다고 말해왔습니다. 음담패설 파일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그게 바로 트럼프의 본 보습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간 캠페인 과정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여러 차례 봐왔습니다.]


Q. 문제의 음담패설 이후 자신이 달라졌다고 생각하는지?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빌 클린턴을 보시면 저보다 훨씬 더합니다. 그리고 행동으로 옮겼지요. 미국 정계 역사상 그 정도로 여성을 학대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빌 클린턴은 여성을 학대했고, 힐러리도 같은 여성들을 공격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녹음파일 속 인물, 그리고 이 무대에 선 사람이 과연 여성을 존중하는지는 모두가 스스로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그 어떤 것에 대해 누구에게도 사과를 안 합니다.]

[앵커]
오늘 있었던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2차 TV토론. 저희 YTN에서 단독으로 10시부터 생중계해 드렸었습니다. 여러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이것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부부가 일심동체라고 얘기하지만 그래도 엄연히 다른 인격체인데 아니, 자꾸 남편 얘기를 해요, 트럼프는.

[인터뷰]
어쩌면 클린턴 입장에서는 진짜 남편 클린턴이 그런 짓을 했다면 엄밀히 얘기하면 피해자예요, 피해자.

[앵커]
그리고 사실은 누가 승자냐, 이런 얘기는 저는 사실 여러분들한테 묻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TV토론이 실제 지지율에 영향을 주는 것은 우리나라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하지만 우리가 오늘 TV토론을 주목하는 이유는 YTN에서 생중계해 줬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다른 이유가 있어요.

바로 성추문 스캔들 때문에 그렇거든요. 아니, 음담패설. 음담패설인데 하도 이분은 문제가 많아서. 이 음담패설 내용이 예를 들면 그래픽으로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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