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정혜 / 변호사
[앵커]
태어난 지 두 달밖에 안 된 아이가 있습니다. 두 달입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영양실조로 사망했습니다. 아프리카 네이버스에서 도와주는 그런 나라 아닙니다. 우리나라입니다. 심지어 이 아이가 사망을 하기 일주일 전에는 감기 증상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모라는 사람들은 병원에도 데려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아이한테 이 세상은 어떤 세상이었을까요? 태어난 지 고작 66일 된 아이입니다.
[인터뷰]
부모와 같은 집에서 살면서 이렇게 기아사로 발견된 경우는 굉장히 극히 드물 겁니다. 사실 어린 아이한테 지금 분유라고 하죠. 모유수유를 주지 않아서 부검을 했더니 위나 내장에 음식물이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피하지방층, 지방층이 아예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기아사로 추정된다는 것인데요. 생후 66일입니다. 사실 가장 보호를 받고 엄마, 아빠로부터 가장 따뜻한 배려와 사랑을 받을 그 시기인데 음식조차 주지 않았다, 굉장히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데요.
[앵커]
그러면 어느 정도인지 지금 그래픽 다시 보고 계십니다. 생후 2개월 된 여아인데요. 태어날 때는 3.06kg, 정상 체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망할 당시의 체중은 1. 98kg, 2kg도 안 됩니다. 오히려 체중이 줄었어요. 생후 60일 정도 되는 아이들은 보통 6에서 7kg 나간다고 합니다. 보통 아이들의 3분의 1도 안 되는 체중이 됐습니다. 그래서 부검을 한 거죠?
[인터뷰]
맞습니다. 그래서 안에 아무런 음식물의 흔적이 없다는 것이고 저렇게 체중이 빠졌다는 것은 하루이틀 굶은 게 아닐 수 있다는 겁니다. 적어도 수일을 굶었을 경우에 저렇게 지방층이 없거나 지속적으로 아이를 굶겼을 때 저런 문제가 발생을 한다는 것인데요. 이것이 단순히 밥을 주지 않는 문제냐, 아니면 아이가 죽어도 좋다라는 생각으로 방치한 것이냐, 이 부분은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겠지만 이 집에 21개월 된 형제가 또 있었다고 합니다. 그 아이는 또 밥을 제대로 줬는지 궁금하고요. 아무리 가난하고 어렵고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아이 분유값이 없어서 아이를 굶겼을까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
[앵커]
사망한 아이의 부모라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일까요? 함께 보도록 하시죠. 사망 당일, 아이의 부모인데요. 최근에 혼인신고까지 하고 그러니까 친모, 친부예요. 그런데도 월 소득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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