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굶겨야 가업 번창"...68일 굶어 숨진 인도 소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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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인 목적으로 하는 금식, 세계 곳곳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런 사례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인도의 한 가족이 종교 지도자의 말 한마디에 딸을 두 달 동안 굶겨 사망에 이르게 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3일 세상을 떠난 13살 소녀 아라드하나의 생전 모습입니다.

무려 68일간의 금식을 마치고 이틀을 버티다 끝내 숨을 거뒀는데요.

종교 지도자의 말 한마디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자이나교 신도인 소녀의 부모는 최근 사업이 잘 안 되자 자이나교 지도자를 찾아갔는데, "딸을 굶겨야 가업이 번창할 것"이라는 말을 들은 겁니다.

이후 딸을 학교에도 안 보내고 단식하도록 했고, 68일간의 금식을 완수하자 성대한 축제까지 열었다고 하는데요.

딸이 결국 사망하고 자이나교 신도들 사이에서 성인으로 추대되면서, 언론의 관심과 함께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유가족과 자이나교 지도자 모두 "사고였다"며 발뺌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경찰은 부모가 딸에게 단식을 강요한 점을 들어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1011140004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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