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콜롬비아 정부가 제2반군과도 평화협상에 나섭니다.
제2반군은 이를 위해 억류하고 있던 민간인 인질을 잇달아 석방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콜롬비아 정부와 제2반군인 민족해방군, ELN의 협상대표들이 평화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협상대표들은 공식 평화협상에 돌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로드리게스 / 콜롬비아 정부 협상대표 : 평화협상을 27일부터 에콰도르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벨뜨란 / 콜롬비아 민족해방군 협상대표 : 우리가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 베네수엘라 정부에 감사드립니다.]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평화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ELN과 협상을 진행해 평화체제를 강하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산토스 / 콜롬비아 대통령 :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민간인 참여와 인도주의적 조치 등이 협상에서 논의될 것입니다.]
산토스 대통령은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 FARC와 체결한 평화협정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돼 정치적 위기를 맞았지만 FARC와 재협상에 나서고 ELN과도 본격적인 평화협상을 벌임으로써 새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이에 앞서 ELN은 최근 15일 동안 인질 3명을 풀어주는 등 정부의 요구에 호응하며 본격 협상에 나설 의향을 보였습니다.
콜롬비아 동부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ELN은 현재 조직원이 1,500명에서 2천 명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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