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명 초밥집, '와사비 테러'로 혐한 논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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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유명 초밥집이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고추냉이, 이른바 '와사비'를 정량 이상으로 잔뜩 넣었다가 혐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가게 측은 와사비를 많이 넣어달라는 외국인들의 기호를 맞추다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는데, 네티즌들의 분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여행을 다녀온 관광객이 인터넷에 올린 사진입니다.

초밥 위에 와사비를 듬뿍 얹어놨습니다.

오사카의 유명 초밥 체인점 이치바스시가 한국인과 중국인 관광객에게 내놓은 새우 초밥입니다.

일본 여행 동호회 회원 한 명이 사진과 함께 '와사비 테러'를 당했다는 경험담을 올리자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댓글이 쇄도했습니다.

특히 일본어를 모르는 외국인이 초밥을 주문하면 종업원들이 와사비를 평소보다 듬뿍 넣어 이를 먹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비웃기도 했다는 주장까지 올라왔습니다.

식당 홈페이지와 해외 관광소개 사이트에는 이곳을 방문하지 말라는 관련 글이 쇄도했습니다.

혐한 논란이 커지자 가게 측은 일부 종업원이 외국인에 와사비를 많이 넣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차별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오사카 '이치바스시' 난바점 점장 : 외국인이 오면 대부분 '와사비', '와사비'라고 외쳐서 자연스럽게 양이 늘었습니다. 괴롭히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고객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사과성명을 냈습니다.

하지만 이건 사과하는 자세가 아닌 변명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확산하자 가게 측은 아예 홈페이지를 폐쇄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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