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철진 / 경제평론가
[앵커]
함께 식사하더라도 계산은 따로 하는 각자 내기가 김영란법 시행 이후 확산하고 있습니다. 시행 사흘째를 맞은 김영란법, 사회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선 내일부터 황금연휴가 시작되지 않습니까? 사흘 동안에 쉬는 날인데 주말 골프장, 일단 예약률이 지난 주말보다 20, 30% 정도 떨어졌다고 그래요.
[인터뷰]
김영란법 관련해서 내수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 안 좋을 것이다 추즉은 가고 있지만 확인되는 방법은 일단 내년 1월에 사분기로 확인할 수밖에 없는데 그에 앞서서 이미 확연히 매출 부진과 굉장한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는 곳 두 곳이 있습니다. 한 곳은 화훼 업계고요. 또 한 곳은 골프장인데 방금 얘기하신 것처럼 골프업계는 충격도 이런 충격이 없다. 거의 패닉 상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그것처럼 이번 황금연휴에 벌써 예약률이 30% 가까이 작년보다 떨어졌다고 하고요.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났던 게 회원권 가격 급락입니다. 웬만한 곳들은 거의 10%에서 15% 정도 회원권 가격은 떨어졌다.
[앵커]
이전에 이미 회원권은 많이 떨어져 있었죠?
[인터뷰]
추세적으로 최근에 3개월에서 5개월 동안 김영란법이 시행된다고 하면서 15% 정도 빠졌었고 이것은 그나마 인기 있는 골프장도 이 정도 빠졌고 웬만한 곳들은 20%, 많게는 30% 정도 회원권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앵커]
지금 가격이 나오고 있는데요.
[인터뷰]
용인인 것 같은데, 1억 하는 곳이. B 골프장이 8500만 원. 저기는 좋은 데일 거예요, 5억 정도밖에 안 떨어졌고요. 약간 입지가 안 좋고 이런 곳들은 최대 30%까지 가격이 급락했다고 하는데 과연 골프 회원권 가격 저게 바닥일까. 이게 예약률 하면서 10월, 11월 딱 보고 나면 어느 정도 이게 정말 장난이 아니구나 나올 거 아닙니까? 그러면 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난 24일에 박근혜 대통령이 내수 짐작을 위해서 골프를 권장해라, 많이 치시라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이런 골프장의 냉랭한 분위기를 깨뜨릴 수 있을까요? 싸게 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인터뷰]
싸게 칠 수는 없고요. 치려면 자기 돈으로 자비로 치는 게 골프 치는 거 하나고. 혹시 이런 생각을 할 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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