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근무한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 어제 청문회에서 진술 번복이 논란이 됐습니다.
세월호 당일 의무동에서 근무했다고 했다가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한 건데요.
먼저 어제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조여옥 / 前 청와대 의무실 간호장교 : (4월 16일 당일 정확하게 어디서 근무했습니까?) 정확하게 의무실에서 근무했습니다. 직원들을 진료하고 관저와 멀리 떨어진 곳인 의무실입니다.]
조 대위는 앞서 지난 1일 인터뷰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일 관저 2층 대통령 전용 의무동에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갑작스럽게 인터뷰를 해서 혼동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 그때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왜 지금은 다르게 이야기해요?]
[조여옥 / 前 청와대 의무실 간호장교 : 그 당시에는 미국에서 제가 정확하게 확인할 방법도 없었고 오래된 기억이어서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차근히 기억을 되짚어보니 14년 4월 16일에는 의무실 근무가 맞습니다.]
조 대위의 해명에 위원들의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당시 인터뷰가 매우 구체적이었고, 인터뷰를 자청해 하루 동안 준비했는데 의무실과 의무동을 혼동한 건 말이 안 된다는 겁니다.
일부에서는 외압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 제보에 의하면 조여옥 대위는 입국하자마자 기무사와 동행해서 이동했습니다. 인천공항의 당일 CCTV 사본을 제출할 수 있도록 먼저 요청드립니다.]
조 대위가 위증을 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혼동해서 말 실수를 한 것인지, 어쨌든 어제 청문회를 통해 새로운 사실이 불거지길 기대했던 국민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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