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과 IS 등의 테러 위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이에 신속히 대응하는 통합 대테러 훈련이 벌어졌습니다.

폭발물 제거와 화학물질 탐지, 테러범 진압 등 긴박한 상황이 실전처럼 벌어졌고, 민·관·군은 물론 경찰까지 총동원됐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축구 경기가 한창인 대구스타디움.

폭발물이 발견되자 경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경찰이 가장 먼저 출동해 접근을 통제하고, 시민들을 대피시킵니다.

이어 도착한 폭발물 처리반이 폭발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물 사출 분쇄기'로 제거합니다.

빠르고 침착한 대응에 당황한 테러범들은 또 다른 폭발물을 터뜨리더니 인질을 잡고 대치를 이어갑니다.

소방관들이 부상자들을 이송하는 사이 군과 경찰 특수요원들이 헬기를 타고 출동합니다.

밧줄을 타고 내려와 경기장 안으로 진입한 뒤 순식간에 테러범들을 제압합니다.

다양한 테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훈련은 민·관·군은 물론 경찰까지 총동원됐습니다.

화재 진압과 화학물질 탐지 등 테러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별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윤여성 / 육군 제2작전사 특공대대장 : 언제 어디서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민관군경 통합작전으로 현장에서 작전을 종료할 수 있는 완벽한 전투준비 태세를 갖추겠습니다.]

군은 앞으로도 테러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대테러 훈련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YTN 허성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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