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자동차산업, 해법은 '미래차'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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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표 수출업종인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생산과 수출이 수년째 줄어들고 있는 데다 올해는 더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와 업계 CEO들이 만나 타개책을 고민했는데, 미래차가 해법이라고 보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총 수출액의 14%를 차지한 자동차산업.

하지만 최근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지난 2012년 317만 대를 기록한 수출 대수는 3년째 줄어 지난해에는 303만 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올해는 더 나빠졌습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수출 대수는 155만 5,000대로 1년 전보다 14% 가까이 줄었고, 생산량도 6% 넘게 감소했습니다.

위기를 느낀 정부와 자동차업체 CEO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주형환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국제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저유가가 지속하고 있고, 일부 국가의 보호무역주의 경향으로 수출 회복에 제약이 따르고 있습니다.]

해법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에 있습니다.

세계 자동차산업의 무게 중심이 미래차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향후 5년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30%에 달할 전망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자동차산업은 연평균 성장률이 3%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자동차업체들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는데,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인 연료전지 생산을 늘리기 위한 투자에 나설 예정이고, 르노삼성은 1톤짜리 전기 트럭을, 쌍용차는 3년 내 출시를 목표로 전기차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이항구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100년 만에 전기 동력, 자율주행차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세계 5위의 한국 자동차산업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선진국과 같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야 합니다.]

정부도 차세대 자동차 연구개발과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늘리는 등 측면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YTN 김병용[[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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