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고등학교에 이어 서울의 일부 초등학교가 오늘 개학했습니다.
여름방학을 마치고 돌아온 초등학생들은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이었는데요.
하지만 불볕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려 위생 관리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사립 초등학교, 여름방학을 마치고 돌아온 1학년 교실은 시끌시끌 활기가 넘칩니다.
방학 동안 얼마나 자랐는지 경쟁하듯 키를 재보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귓속말로 속닥속닥, 수다는 끝없이 이어집니다.
[허유진 / 초등학교 1학년 : 선생님을 다시 만나서 반갑고 친구들이랑 다시 만나니까 계속 떠들고 싶어요.]
무더위 탓에 야외 체육 수업을 자제하자 운동장서 신나게 뛰어놀고 싶었던 남학생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상윤 / 초등학교 1학년 : 더운데 방학이 벌써 끝나버려서 아쉬워요.]
불볕더위 속에 개학을 맞은 교사들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신경 쓰입니다.
[이동연 / 신광초등학교 교사 : 손 씻기라든가 식중독 예방 같은 경우도 평소에도 하고 있지만, 더 많이 신경 쓰이는 부분이에요. 아무래도 안전과 건강이죠.]
냉방기구 가동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큰 요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은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최근 고열을 동반한 결막염이나 장염 환자도 부쩍 늘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도 중요합니다.
또, 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김규연 /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기침한다든가 하는 친구들이 늘기 때문에 실내외 온도 차도 중요하지만, 환기를 자주 시켜 먼지를 많이 빼주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 맞이한 새 학기, 학교 당국의 꼼꼼한 관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YTN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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