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의혹 연루' 부장판사, 휴직신청서 제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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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부장판사가 내년 2월까지 휴직하기로 했습니다.

이 부장판사는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계속해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정상적인 재판업무를 진행하기 어렵다며 휴직 신청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수도권 지방 부장판사가 대법원에 휴직신청서를 냈습니다.

K 부장판사는 정운호 측으로부터 부정한 금품을 수수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보도는 사실무근이지만, 진위를 떠나 지속적인 의혹 제기로 정상적인 재판업무 수행이 곤란하다고 판단해 청원휴직신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청서 내용을 검토한 대법원은 K 부장판사에 대해 내년 2월 19일까지 6개월 동안 휴직 인사발령을 냈습니다.

정 전 대표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K 부장판사는 정 전 대표로부터 고가의 외제 중고차를 무상으로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K 부장판사가 정 전 대표가 갖고 있던 고가 SUV인 레인지로버를 5천만 원에 샀는데, 정 전 대표가 차를 팔면서 받았던 돈을 K 부장판사에게 되돌려줬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로비나 보험 등의 목적으로 정 전 대표가 K 부장판사에게 차량을 공짜로 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K 부장판사의 가족 계좌에 정 전 대표 명의로 발행한 수표가 입금된 사실도 확인하고, 돈의 성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 부장판사는 정 전 대표와 함께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입니다.

K 부장판사의 딸이 네이처리퍼블릭이 협찬한 미인대회에서 1등으로 뽑힌 것과 관련해서도 정 전 대표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의혹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만큼 검찰은 증거가 갖춰지는 대로 K 부장판사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전망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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