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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8개월 만에 지휘봉 "롯데콘서트홀 훌륭"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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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국내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을 앞두고 서울시향과의 연습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박신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정명훈 전 예술감독과 서울시향 단원들이 8개월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서울시향과 정 전 감독은 오늘 19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기념 공연을 함께 합니다.

정명훈 전 감독은 경찰과 검찰 수사 등 그간 겪었던 사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배운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진행 중인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와의 소송 건에 대해서는 결과가 나온 뒤 말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법정 다툼에 지친 듯 교향악단 상임 지휘자나 예술감독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도 재차 밝혔습니다.

[정명훈 / 지휘자 : 음악을 통해서 뜻이 있는 누구한테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은데 이런 책임 맡고 저런 책임을 맡고 그러면 그런 책임이 무겁단 말이에요.]

이번에 개관하는 롯데 콘서트홀은 서울에서 예술의전당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클래식 전용 공연장입니다.

2천 석 규모의 객석이 무대를 둘러싼 형태로 가까이에서 연주자들과 호흡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정명훈 / 지휘자 : 홀은 충분히 훌륭하다고 봐요. 그런데 청중이 들어오면 얼마나 변함이 있을까…우리나라에 이렇게 훌륭한 콘서트홀이 생겼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정 전 감독은 롯데콘서트홀에서 생상스의 오르간 교향곡 외에 서울시향 상임 작곡가인 진은숙의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를 세계 초연합니다.

롯데 콘서트홀 연주는 도이치그라모폰을 통해 음반으로도 발매될 예정입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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