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휘락 / 전 국방부 대북정책과장, 이병령 /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형원전개발책임자
[앵커]
조금 알기 쉽게 그러나 심층적으로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휘락 전 국방부 대북정책과장 그리고 원자력과학자인이 이병령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형 원전 개발 책임을 맡으셨었던 학자입니다. 세 분 어서 오십시오.
조금 전에 저희가 그러니까 이번에 탄두를 성공한 것이다. 그다음에 수소탄인지 증폭핵분열탄인지 말도 어렵고 1차, 2차, 3차, 4차 5차까지 하니까 좀 이제 혼동이 된다고 말입니다. 좀 쉽게 어디까지 온 것인지 설명을 해 주십시오.
[인터뷰]
일단 이번 5차 핵실험은 4차 핵실험과는 성격을 달리하는 과정이고요. 쉽게 말하면 사용 가능한 핵무기의 완성의 마지막 단계 실험에 성공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위력으로 봤을 때, 물론 지금 진도, 인공지진은 세계 어디에서 관측을 해도 거의 동일한 진도가 나옵니다.
그런데 실제로 얼마만큼의 폭약을 써서 폭발을 시켰는지는 추정입니다. 이렇게 봤을 때 1차 핵실험에는 1킬로톤, TNT 1000톤이고요. 2차 때 4킬로톤, 3차 때 6킬로톤이 나왔는데 문제는 4차 때 6킬로톤 나왔거든요.
이 이야기는 실패한 게 아니고 원자폭탄의 분열 과정, 핵융합기술, 수소폭탄 기술을 결합을 하면 대략 한 5배에서 10배의 폭발력이 나오거든요. 그러면 이건 핵탄두의 소형화에 굉장히 필요한 기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4차 핵실험 끝난 직후에 김정은이 핵탄두 폭발실험을 지시를 했거든요.
이 이야기는 뭐냐하면 그 이전에는 핵폭발 실험이죠. 기폭장치와 핵무기를 장착해서 폭발을 시켰는데 실제로 탄두를 만들어서 탄두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실험이 남아 있었고요. 그다음에 4차에 증폭핵실험탄이 강도가 상당히 미약했어요. 정상적인 실험으로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10킬로톤이라고 하는 것은 두 가지 의미의 중요성이 있죠. 북한 관영매체가 이미 인정을 했지만 핵탄두 실험이었다. 그다음에 로켓에 장착이 가능하다, 이 얘기는 소형화 했다는 얘기입니다. 정상적인 증폭핵분열실험을 한 것 같고요.
소형화에 필요한. 그리고 핵탄두 실험을 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사용가능한 핵탄두를 만들어서 폭발실험을 했다는 것이고요. 남아 있는 건 과연 그 핵탄두가 노동미사일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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