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가스공사 직원 30여 명이 업체에서 술과 골프 접대 등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감사원이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사원은 향응 규모나 정도가 큰 직원은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어서 파장은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보도에 이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이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의 비위 행위를 포착해 대대적인 감사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감사원 조사를 받은 직원만 3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스공사는 배관망 감시 등을 위해 정기적으로 외부 업체에서 CCTV를 대량 구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스공사 공급본부 직원들이 CCTV 구매와 관련된 판매 협력업체에서 수차례 향응을 받은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룸살롱과 골프 접대는 물론 회식비 등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은 죄질이 무거운 일부 직원은 검찰에 고발해 정식 수사를 받게 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가스공사는 직원들의 일탈이 사실로 밝혀져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기회를 직원 청렴도와 윤리 강화를 위한 계기로 삼자는 움직임도 엿보이고 있습니다.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가스공사 혁신위원회를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겁니다.
감사원은 오는 9월 28일, 김영란법 시행 전에 가스공사 감사 건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법 시행의 타당성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813144114099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