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죄없는 아이들을...' 내전에 어린이 사상자 급증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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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와 예멘 등 내전 중인 중동 국가들에서는 반군을 진압하기 위한 정부군과 연합군의 공습이 하루가 멀다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내전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무고한 어린이들이 무참하게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리아 북부 민간인 거주 지역에 쉴새 없이 폭탄이 떨어집니다.

반군 장악 도시들에 대한 정부군의 대대적인 공습이 감행되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합니다.

북부 알레포에서는 어린이와 여성 전문 병원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18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대부분 어린이였습니다.

마다야에서는 아픈 어머니의 약을 사러 가던 10살 소녀가 정부군의 총에 다리를 맞아 걷지 못하게 될 상황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역시 정부군과 반군이 내전 중인 예멘에서는 학교 건물이 공습을 받았습니다.

온몸을 심하게 다친 어린이들은 충격과 공포로 고통을 호소할 힘조차 없습니다.

15살이 안 된 어린이 10명이 수업을 받다가 영문도 모른 채 숨졌습니다.

예멘 정부를 지원하는 사우디 주도 아랍 동맹군이 반군에 타격을 주겠다며 공습을 가했지만, 아이들만 희생된 겁니다.

예멘 내전이 다시 격화하면서 무고한 어린이들의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파르한 하크 / 유엔 대변인 : 유니세프가 집계한 결과 지난해 3월 예멘 내전 격화 이후 적어도 어린이 1,121명이 숨지고 1,650명이 다쳤습니다.]

유엔은 사우디와 동맹군의 공습이 어린이 희생에 큰 책임이 있다며, 국제법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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