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8회 연속 우승 신화를 쓰는 동안 대학 후배들과 부모는 뜬 눈으로 열띤 응원전을 벌였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교 강당이 떠나갈 듯 올림픽 응원전이 힘차게 펼쳐집니다.
여자 양궁 세계 랭킹 1위 최미선과 런던 올림픽 2관왕 기보배의 모교입니다.
[김혜진 / 광주여대 4학년 : 우리 학교 최미선 선수와 (기)보배 언니가 힘내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최미선, 기보배 파이팅!]
결승까지 한순간이라도 놓칠세라 부모님은 전날 저녁부터 나와 맨 앞자리를 지켰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러시아와의 결승전!
한 발 한 발, 과녁에 꽂힐 때마다 목이 터지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또다시 펼쳐진 10점 잔치!
약속이나 한 듯 너나 할 것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앉는 것도 잊었습니다.
막내 최미선이 긴장했는지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 되레 "괜찮다"고 다독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역사적인 여자 양궁 단체 8회 연속 금메달이 확정되자 모두 내 일처럼 기뻐했습니다.
[기동연 / 기보배 선수 아버지 : (앞으로도) 메달 색깔 구분 없이 우리 세 명 선수들 나란히 좋은 성적 거두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내내 가슴 졸였던 어머니는 그제야 두 손을 번쩍 치켜들었습니다.
[김남연 / 기보배 선수 어머니 : 이렇게 대한민국 국민들이 밤잠을 못 자고 응원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 시원한 여자 양궁 단체 금메달 낭보는 열대야도 날려버리기에 충분했습니다.
YTN 이승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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