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대남 사이버 도발 영역이 민·관·군 전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 말까지 전문 해커를 만 명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적은 자원으로 상대국을 혼란에 빠트린다."
사이버전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한두 명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국가 전복 수준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 역시 이 부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조현천 / 국군기무사령관 : 북한은 1990년대 초부터 사이버 전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여 현재 약 6천여 명의 사이버 전문 인력을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전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북한의 사이버전을 주도하는 핵심 기구는 인민무력부의 정찰총국입니다.
정찰총국 산하의 사이버전 지도국, 이른바 '121국' 이 크고 작은 사이버전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총참모부와 통일전선부 등에 북한 내 전문 해커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과학영재학교인 금성1·2 중학교에서 집중교육을 받은 뒤, 미림대학 등에서 전문 해킹 기술을 익히는 등 10여 년 이상 이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펼치는 대남 사이버 도발은 최근 들어 민·관·군 전 영역에 걸쳐 확대되고 있습니다.
1월 청와대 사칭 해킹 메일 유포, 2월 군 주요 직위자의 스마트폰 해킹 시도, 4월~5월 대한항공과 한진중공업 등 방산업체 해킹, 지난달 인터파크 고객 명단 해킹 등이 대표적인 사례들입니다.
지난 2012년 전략사이버사령부를 창설한 북한은 올해 말까지 전문 해커를 만여 명 규모로 늘리는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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