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재래식 무기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이 KN-09으로 불리는 구경 300mm 신형 방사포입니다.
우리나라 수도권에 큰 위협이 되는 이 신형 방사포가 올해 말 실전 배치될 것으로 국책연구기관이 전망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 시험 발사 소식을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지상 대 지상 중장거리 전략 탄도 로켓 '화성-10' 시험 발사에서 성공.]
앞서 지난 3월 김정은은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 로켓 시험 발사를 단행할 것을 지시한 적이 있습니다.
이 지시가 떨어지기 무섭게 북한 관계 당국은 각종 미사일 수 십여 발을 발사하는 등 지시 이행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구경 300mm의 신형 방사포입니다.
지난해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서 첫 선을 보인 이 방사포는 사거리 200km 이상에, 유도장치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정확도를 높였다는 의미입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은 이 방사포가 올해 말 실전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북한의 재래식 전력 증강의 또 다른 특징은 북한 영공의 요새화를 위한 이른바 '북한식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북한이 지난 4월 초 처음으로 공개한 지대공 미사일인 '번개 5호'가 대표적입니다.
한미 정보당국이 KN-06로 분류한 이 신형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100~150㎞로, 기존 대공 미사일에 비해 명중률과 기동성이 높아 북한판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웁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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