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베이징시 외곽에 있는 야생동물원에서 호랑이들이 관광객을 공격해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이 화를 부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여성이 차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봅니다.
그런데 숲 속에서 갑자기 호랑이가 뛰쳐나오더니 이 여성을 습격합니다.
호랑이는 여성을 문 채로 숲 속으로 사라졌고 차에 같이 탔던 다른 여성과 남성이 황급히 이들을 뒤쫓습니다.
중국 베이징 시 외곽에 있는 야생동물원에서 호랑이들이 관광객을 공격한 시각은 토요일 오후.
목격자들은 승용차를 타고 동물원을 구경하던 4명 가운데 여성 두 명이 차에서 벗어난 뒤 근처에 숨어있던 호랑이 두 마리의 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여성 가운데 한 명은 숨지고 1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당국은 피해자들이 일단 야생동물원의 무단하차 금지 규정을 어겨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동물원에서는 2014년과 지난해에도 한 명씩 호랑이에 물려 숨지는 등, 관리 소홀과 관람객의 무단 행동 등으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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