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물질 'OIT' 들어간 항균필터, 한국에서만 판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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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정섭, 환경부 화학물질정책과장

[앵커]
공기청정기 그리고 차량용 에어컨 등에 사용되는 항균필터에서 유독물질이 방출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경부에서 이 제품명을 공개했고 즉시 회수에 나섰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인체에는 정말 해가 없는 건지, 업체에서는 그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마는 환경부의 이 문제를 담당자를 전화로 연결해서 이번 조치의 배경 그리고 여러 가지 궁금증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정섭 과장님 연결 되어 있습니다. 홍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그러니까 공기청정기나 차량용 에어컨에 항균필터가 있는데 여기서 옥틸이소티아졸론 OIT라는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일단 OIT, 인체에 해로운 물질인지요. 어떤 물질입니까?

[인터뷰]
OIT는 방부제 용도로 쓰이는 물질이고요. 먹었을 때나 피부에 닿았을 때 급성 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비교하는 CMIT, MIT보다는 독성 수치는 낮지만 경고 독성이 높아서 14년에 환경부에서 유독물질로 지정한 바가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걸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공기청정기나 차량용 에어컨 같은 곳에 늘 항균필터라고 하죠. 거기에 부착이 돼 있습니까, 대부분?

[인터뷰]
물질이 처리돼서 그렇게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앵커]
흔히 알기로는 그게 처음에 사용할 때, 처음 2, 3일 사이에 확 배출이 된다면서요?

[인터뷰]
저희들이 사실은 가혹한 조건에서 단기간 내 최대 효과를 알기 위해서 최대 풍량으로 해서 6시간, 또는 5일간 이렇게 실험을 했고요. 일반적으로 쓰실 경우에는 그것보다는 낫지만초기에 많이 방출돼 나올 걸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제품에 묻어있는 게 처음 사용할 때 많이 방출이 되는, 그러니까 처음 사용할 때 문제가 되겠군요, 특히.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정부가 확인한 OIT 방출, 공기청정기, 차량용 에어컨 제품 8개 회사의 61개 모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대부분 3M사 제품으로 드러났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3M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라는 주장을 그동안 되풀이했거든요. 우리 환경부 조사 결과 3M의 주장, 어떤 차이가 있었습니까?

[인터뷰]
큰 차이가 있는 건 아닙니다. 저희들이 조사한 것은 두 가지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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