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거래를 제한한 북한산 석탄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에서 버젓이 거래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중국 업체 서너 곳이 '알리바바' 사이트에서 북한산 석탄을 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 업체는 여러 종류의 북한산 무연탄과 조개탄, 흑연 등을 판매하는데, 무연탄은 어제 기준 1톤에 미화 220달러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업체는 북·중 교역 중심지인 단둥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주문을 받으면 보름 뒤 다롄이나 단둥 항으로 물건을 보내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방송은 지난해 북한 전체 수출 물량 가운데 석탄이나 갈탄 같은 광물성 고체 원료 비중이 40%에 달했고, 이 물량의 90% 이상이 중국에 팔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선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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