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 원정 도박과 인터넷 도박 혐의를 받는 삼성라이온즈 안지만 선수가 경찰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함께 조사받은 윤성환 선수는 증거가 없어 참고인 중지 의견으로 송치됐는데, 두 선수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삼성라이온즈 안지만, 윤성환 선수의 원정 도박 등 혐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4년 12월 마카오 호텔 방에서 수억 원대 도박을 일삼고, 2014년 초부터 1년 동안 수억 원 규모로 인터넷 도박까지 한 혐의로 안 선수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은 윤 선수에 대해서는 주요 피의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참고인 중지 의견으로 수사가 보류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다른 증거를 찾지 못한 가운데 마카오에서 도박장을 개장한 사람을 조사하기 전까지 사건을 잠시 보류해두는 조치를 말씀드린 겁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원정 도박을 기획한 9명 가운데 5명을 검거하고 4명을 지명수배했습니다.

경찰 수사와 별개로 대구지검은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 연루 혐의로 안지만 선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 선수는 지인이 음식점을 차리는데 돈을 빌려줬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최기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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