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 입시 전형은 크게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으로 나뉘는데요.
최근 수시 모집 비율이 점차 늘면서 올해 4년제 대학 수시모집 비율이 처음으로 70%를 넘으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율이 늘어 요즘 입시의 대세임을 입증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서울시 교육청이 마련한 수시전형 대비 학부모 진학설명회.
평일 낮인데도 천여 명의 학부모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수시 전형의 입시 정보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입니다.
[정제원 / 서울 숭의여고 교사 : 먼저 학생부 종합전형을 쓸 수 있는 학생인지 없는지를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최근 대학 입시에서 수시 모집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2017학년도 4년제 대학 입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2만여 명 줄었습니다.
하지만 수시로 뽑는 인원은 6천 명 가까이 늘면서 수시모집 비율은 70.5%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수시 전형 중에서도 학교생활기록부 위주의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85%를 넘어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학생부 위주 전형 가운데 성적 위주로 뽑는 교과전형이 소폭 줄어든 반면 교과와 비교과, 자기소개서 등을 함께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율이 늘었습니다.
[정명채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지원실장 : 대학의 입장에서는 대학이 바라는 인재상들을 충분히 반영해서 학생을 뽑을 수 있는 전형이 학생부 종합전형입니다. 그러다 보니 대학에서는 점차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율을 높이게 되고….]
반면 논술시험으로 뽑는 인원은 만4천여 명으로 약 500명 줄었습니다.
수능 대신 적성시험을 치르는 학교와 모집인원도 작년보다 감소했습니다.
지역 학생들의 대학 입학 기회를 늘리기 위한 '지역 인재 특별전형' 모집 인원은 올해도 늘어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9월 12일부터 21일까지며 이 기간에 대학별로 사흘 이상 원서를 받게 됩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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