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피의 숙청' 본격화...체포된 사람만 6천 명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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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이 연일 뒤숭숭합니다.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간 터키에서는 정부가 가담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에 나서면서 정국 불안을 예고하고 있고, 84명이 숨진 프랑스 니스 테러 수사는 외부 세력과의 연결 고리를 찾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데, 이렇다 할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두 소식 자세히 알아봅니다. 조수현 기자!

주말 사이 세계를 놀라게 한 '터키 쿠데타,' 결국 6시간 만에 진압됐지만, 가담자들이 치러야 할 대가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요?

[기자]
이번 쿠데타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290명, 그리고 체포된 사람은 6천 명에 이릅니다.

터키 정부는 쿠데타에 가담한 군인 3천여 명, 그리고 배후 세력에 동조한 판검사 2천7백여 명을 체포해 신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특히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한 재미 반정부인사, 펫훌라흐 귈렌의 지지 세력에 대한 단죄를 벼르고 있습니다.

[비날리 이을드름 / 터키 총리 :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동족에게 총을 쏜 살인자들은 응분의 처벌을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터키 정부가 증거도 없이 귈렌을 배후로 지목해 반대 세력 탄압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또, 2003년 정권을 잡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쿠데타를 구실로, 공고한 독재를 구축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고 있는데요.

에르도안 측이 정적을 숙청하기 위해 자작극을 꾸몄다는 주장까지 나온 것도 바로 이 맥락에서입니다.

[앵커]
이번 사태가 터키와 미국 간의 외교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는데, 왜 그런 건가요?

[기자]
터키 정부가 배후로 지목한 '귈렌'이 지금 미국에 망명 중이기 때문입니다.

터키는 미국이 귈렌의 신병을 넘겨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확실한 증거 없이는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법치에 따라 수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터키 정부가 철저한 조사를 통해 귈렌이 범법 행위를 했다는 증거를 제시하면, 그에 따른 적절한 판단을 내리겠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미국의 테러리스트 추방 요구를 거절한 적이 없다"며 강한 어조로 압박하고 있는 터키와 갈등을 예고하는 대목인데요.

터키와 미국이 대립각을 세울 경우 IS 격퇴전과 난민 사태 대응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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