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는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한 긴급 현안 질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최경환·윤상현 의원의 공천 개입 논란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해 당권 구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아직 사드 관련 현안질의가 계속되고 있나요?
[기자]
사드 관련 긴급 현안질의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오후에 접어들어서도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가 지역구인 이완영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은 사드 배치 자체에 대해서는 북한 위협이 있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했지만, 지역 선정 과정에는 소통 미흡 등 절차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두 야당은 사드 배치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중국과의 외교 악화와 경제 보복이 우려된다며, 한반도 상황에 대한 미국의 오판과 정부의 무비판적인 수용으로 문제가 커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역시 정부가 중국, 러시아와의 외교를 포기한 채 미국과의 관계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역사적인 오판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을 질타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는 올해 들어 북한이 핵실험을 포함한 도발을 이어가 안보 위협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가 안위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번엔 새누리당 소식 알아보죠. 최경환, 윤상현 의원의 녹취 파문이 커지고 있는데 서청원 의원이 결국 새누리당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군요?
[기자]
친박 좌장인 8선 서청원 의원은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할 때라며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어 당 대표 출마를 고민했던 것은 맞지만, 당내 갈등의 중심에 서는 것을 가장 우려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서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친박계 핵심으로 꼽히는 최경환, 윤상현 의원의 공천 개입 녹취록이 공개된 지 하루만이고,
친박계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서 의원의 출마를 권유한 지 2주일 만입니다.
비박계가 친박계의 공천 전횡이 드러났다면서 총공세에 나서자 논란을 조기에 수습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새누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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