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일부 학교의 부실 급식 사진이 퍼지면서 우리 아이들 먹거리 걱정하는 어른들 많으실 겁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더 건강하고 맛있는 학교 밥상을 준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경연이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리 경연이 한창인 조리실.
학교에서 늘 아이들 밥상을 책임지던 영양사와 조리사가 급식이 없는 주말 한 곳에 모여 실력을 겨룹니다.
부산에서 열린 학교식단 경진대회입니다.
[김석준 / 부산시 교육감 : 맛있고 그러면서도 건강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요리법을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아이들 건강에 나쁜 것은 덜 넣고, 좋은 것은 더 들어가야 하고 맛도 놓치면 안 되는 한 끼 식단.
이번 경연에는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모두 학교 급식 예산 안에서 조리한 한 끼 식사로 겨뤘습니다.
조리시간 90분이 훌쩍 지나고 심사가 시작됩니다.
요리사와 교수 등 전문가뿐만 아니라 실제 소비자인 고등학생도 오늘은 심사위원입니다.
대상의 영예는 비빔밥과 피자로 구성한 밥상에 돌아갔습니다.
고민의 깊이만큼 후한 점수가 갔습니다.
[박정미 / 부산국제고등학교 영양교사 : 학생들이 싫어하는 가지와 호박을 맛있게 먹일 방법을 연구하다가 피자에다 가지와 호박을 다져 넣어서….]
부산시 교육청은 이번 경연 결과를 책으로 정리해 각 학교가 참고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입니다.
각 학교가 꼭 이번 경연을 참고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먹어 본 아이의 솔직한 심정에 있습니다.
[배지연 / 부산 경원고등학교 : 이렇게 나오면 굉장히 맛있게 잘 먹을 것 같아요, 친구들이. 진짜 매일 온종일 급식만 먹고 싶을 것 같은데요.]
YTN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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