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경준 검사장은 검찰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사장 신분으로 구속됐습니다.
'넥슨 공짜주식' 사태에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경준 검사장이 검찰 68년 역사상 처음으로 검사장으로서 재직 중 구속됐습니다.
앞서 1993년 이건개 전 대전고검장, 1999년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 등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가 구속된 사례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사표가 수리된 전직 신분이었습니다.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진 검사장은 사표를 냈지만 수리되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진상 규명이 우선이라고 판단을 내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현직 검사장이 구속된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자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곧바로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습니다.
김 장관은 성명서를 통해 모범이 돼야 할 고위직 검사가 부정부패 범죄를 저지른 점에 대해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특임검사의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규명하고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검사에 대한 인사검증과 감찰 시스템 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도 출석해 직접 사과할 예정입니다.
또, 대검찰청은 '전국 고검장 간담회'를 긴급 소집해 내부 청렴 강화 등 관련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주식 대박' 의혹이 올해 3월 처음 터져 나왔을 때 검찰과 법무부는 공직자윤리위원회 조사가 먼저라며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사이 진 검사장은 '내 돈으로 샀다'고 말하는 등 거짓 해명을 계속하면서 국민을 우롱했습니다.
YTN 박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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