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요일 오후 빗길 영동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앞서 있던 승용차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여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 터널 앞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관광버스는 터널 옆에 처박혔고, 승용차 여러 대도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비가 내리던 영동 고속도로에서 6중 추돌 사고가 난 건 차량 지·정체가 이어지던 일요일 오후 5시 55분쯤.
2차로에서 달리던 관광버스가 승용차를 뒤늦게 발견하고 멈추려 했지만 속도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박동현 / 강원 평창경찰서장 : 터널 입구에서 정체가 좀 되는 상황이었는데 버스가 아마 바로 달려와서 차량 위를 몇 대 덮쳤다고 (보고 받았습니다.)]
특히 처음 들이받힌 승용차에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관광버스가 처음으로 들이받은 승용차입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졌습니다.
버스는 터널 앞에서 서행하던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에는 운전자 25살 남성 김 모 씨와 22살 장 모 씨 등 20대 여성 4명이 타고 있었고, 운전자를 제외한 여성 4명 모두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부상자 16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해 차량 운전자 : 브레이크를 잡고 있는데 그 뒤로 쾅쾅하더니 그 뒤론 정신이 없어서...]
사고 여파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도로는 3시간 넘게 극심한 지·정체 현상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 57살 방 모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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