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민 /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유용화 / YTN 객원 해설위원
[앵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당대표 취임 2주년을 행사를 기념해서 대규모 지지자 모임을 가졌습니다. 김 전 대표는 이제 우리가 나설 수밖에 없다면서 사실상의 대권 행보를 시사했습니다. 무대로 돌아온 김 전 대표의 행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을 모셨습니다. 여의도 연구원 김병민 정책자문위원 그리고 유용화 YTN 객원 해설위원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당초에는 그냥 밥 먹는 자리라고 했는데 그냥 밥 먹는 자리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대선 무대로 가는 거죠?
[인터뷰]
화려한 부활이라고 표현해야 될까요? 김무성 전 대표가 이렇게까지 나오게 빌미를 준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상 서청원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하니, 마니 얘기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시점부터 김무성 전 대표가 움직이기 시작했거든요. 사실상 서청원 전 대표가 전당대회 당대표로 출마하겠다는설이 나오지 않았다면 김무성 전 대표도 이렇게까지는 움직이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일부 강성 친박계 중심으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반드시 당권을 장악하겠다라고 하는 움직임을 보이니까 김무성 전 대표 입장에서도 이제는 우리가 나설 때가 됐다라는 측면 속에서 이런 지지자의 결집 모임, 행사를 이어간 게 아닌가라고 보여지는 것이죠.
[인터뷰]
상당히 제가 보기에는 준비를 오래 한 것 같고요. 1500명이 모였다고 하니까요.
[앵커]
현수막도 만들었더라고요.
[인터뷰]
여의도 국회의사당 옆에 컨벤션센터에서 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1500명이 지금 선거 시기도 아닌데 1500명이 모였다는 것은 제가 봤을 때는 조직 동원을 한 것이라고 봐야 겠죠. 관광버스는 제가 세어보지 않았습니다마는 하여튼 간에 그건 정치권에서는 분명한... 실제로 조직도 서울, 경기, 제주에서 쭉 올라왔고 또 사조직이 있습니다. 소나무라는 사조직이 있는데 김사모요, 이런 사조직이 다 동원이 됐다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나라를 위해서 싸우겠다고 얘기를 했고.
그래서 실질적으로 대권행보 즉 전당대회를 앞두고서 하는 그런 세력화, 자기 세력화. 세를 과시해서 보이는, 정치에서 굉장히 중요하죠. 그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이번에 이벤트 행사가 아니었나 보입니다.
[앵커]
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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