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자 여야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긴급 현안 질의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의문과 우려가 불식되고 논란이 수그러들지 관심인데요, 국회에서는 오늘도 사드 논란으로 뒤숭숭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자 여야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정부를 상대로 긴급 현안 질의에 나섭니다.
여야는 이 자리에서 사드 배치의 효용성과 경제-안보 영향, 후속 대책 등을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유일호 경제부총리,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 주무부처 책임자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열띤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도읍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사드 배치의 필요성, 결정 과정, 효율성, 부작용,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입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는 정부와 야당 의원들 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을 고려해 사드 배치를 반대해야 할 외교부가 역할을 포기했다고 지적했고, 외교부는 이를 반박했습니다.
[강창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중국의 도움을 받는) 북핵 외교 전략도 이제 다 끝나버렸잖아요. 지금 외교부가 설 자리가 없어요. 다시 한 번 이야기하는데 (장관이) 빨리 사표 내세요. 장관에게 이야기하세요.]
[조태열 / 외교부 차관 : 사드 배치 과정에서 여러 가지 검토할 사안에 대해 사안별로 이견이 있을 수 있고 외교부가 그 과정에서 충분히 이견도 제시했습니다만 사드를 배치한다는 큰 결정에 있어 외교부가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한쪽에서는 사드 배치 실무협의를 주도한 국방부 류제승 정책실장이 참가한 가운데 관련 토론회가 열려 찬반 논란을 이어갔습니다.
[류제승 / 국방부 정책실장 : 한미는 어떤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두고 특정 지역을 방어하기 위한 무기 체계로 설명한 적도 없고 거기에 기초해 시뮬레이션 분석이나 여러 가지 자료 분석, 미국과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김종대 / 정의당 의원 : 배치가 결정 나고 부지까지 선정됐는데 아직 공동보고서가 작성 안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시험 보는 중에 합격·불합격이 결정됐는데 시험은 계속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드 배치 결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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