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군 당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가 경북 성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오전에 열렸던 외통위에서 야당의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연일 공방이 이어지자 여야 3당 수석부대표들이 다음 주 본회의를 소집해 사드 관련 긴급 현안 질문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오늘 전국위에서 지도체제 개편 등 전당대회 룰을 확정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여야가 본회의를 소집해 긴급 현안 질문을 하기로 했죠?
[기자]
여야 3당 수석부대표가 본회의를 열고 '사드 현안' 긴급 질의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본회의를 열기로 한 건데요.
새누리당 김도읍 수석부대표의 발언입니다.
[김도읍 / 새누리당 수석부대표 : 궁금증을 해소하고 불필요한 논쟁을 해소하기 위해 7월 19일, 7월 20일 양일간 본회의를 소집하여….]
긴급 현안 질의에는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 외교부 장관, 통일부 방관을 비롯해 경제부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하고, 각 당에서 미리 지정된 의원들이 질문하게 됩니다.
더민주 박완주 수석과 국민의당 김관영 수석의 발언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 : 새누리당에서 5명, 더불어민주당에서 5명 그리고 국민의당에서 2명, 비교섭 단체 1명 이렇게 해서 총 13명이 이틀에 걸쳐 사드와 관련된 현안 질의를….]
[김관영 / 국민의당 수석부대표 : 국민께서 전체 국무 위원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 같은 여야 3당 합의는 사드 배치를 둘러싼 공방이 끊이질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에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야권에서는 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관계 악화 등 주변국과의 공조가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외교부 측에서는 중국발 경제제재 등 이런저런 추측이 있지만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공론화하는 것은 국익에 맞지 않다고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여야 3당이 합의하면서, 다음 주 본회의 때 상임위 차원의 공방을 넘어, 사드 배치 결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정부 측의 설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늘 상임 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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