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에 뒹굴어라...보령 머드 축제 개막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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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머드축제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진흙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충남 대천해수욕장 축제현장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이 찾았나요?

[기자]
제 뒤로 머드 축제 현장이 보일 겁니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피서객들은 진흙을 듬뿍 바른 채 온몸으로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축제에 사용되는 머드는 충남 서해안 갯벌에서 채취한 진흙을 불순물을 없애고 가공한 겁니다.

머드에는 미네랄과 게르마늄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에 굉장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요.

축제 기간에 사용되는 머드 원액만 250톤에 달합니다.

올해로 19번째를 맞이한 머드 축제에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습니다.

70m짜리 대형 슬라이드가 설치됐고, 머드 탕과 머드 교도소에서 마음껏 진흙과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내일은 2.2km에 걸친 거리 퍼레이드와 싸이와 함께하는 스탠딩 콘서트도 준비돼 있습니다.

보령 머드축제는 국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는데요.

지난해에만 330만 명이 찾았는데, 이 가운데 32만 명이 외국인이었습니다.

보령 머드축제는 오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일상에 지치신 분들 축제장을 찾아 머드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보령 머드 축제 현장에서 YTN 이상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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