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 여대생, 물리치료 시작...'기적'이 남긴 숙제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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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도를 당해 사경을 헤매던 희귀병 여대생이 한 달 만에 깨어났다는 소식에 많은 분이 내 일처럼 기뻐하고 응원을 보냈습니다.

여대생은 휠체어를 타고 물리치료를 시작할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이젠 우리 사회가 여러 숙제를 고민해봐야 할 시점입니다.

주요 사건의 진행 과정을 깊이 있게 짚어보는 '사건추적 後' 첫 편, 이승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정말 침대에 한 달 동안 누워 있었나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이제는 휠체어를 타고 움직이며 취재진을 알아보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피해 여대생 어머니 : (우리 딸) 촬영 오신 분한테 손 펴서 한 번 흔들어 드려봐.]

벌써 물리 치료도 시작했습니다.

[피해 여대생 어머니 : 손가락 접어봐, 하나, 접어봐, 하나, 둘, 셋, 넷, 다섯, (다시) 펴봐.]

[최현용 / 담당 의사 : 치료가 잘 돼서 환자분이 어느 정도 의사소통도 되고 말도 알아듣고 하는 단계고요, 앞으로 쭉 재활 치료하면서 경과를 봐야 합니다.]

"사랑한다"는 네 마디 말.

뒤늦게 후회하는 게 얼마나 가슴 저린 줄 알기에 어머니는 이제는 아끼지 않습니다.

[피해 여대생 어머니 : 엄마, 아빠가 정말 널 사랑해, 아빠가 너 엄청 사랑하는 거 알잖아. 그렇지? 응?]

아버지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병마와 싸우는 딸, 그리고 병 수발드는 아내를 생각하면 더 힘을 내야 합니다.

버스 안에 등장한 카메라에 무슨 일인가 궁금해하는 승객들.

운전대를 잡고 있는 분이 모야모야병 여대생 아버지라는 말에 금세 눈물이 맺힙니다.

[김미진 / 경기 의정부동 : 저도 같은 의정부 살거든요. 그 사건 보도된 거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는데요. 여학생 깨어나서 정말 다행이고요. 힘내시고요. 아버님 건강하셔야지 가족들 지키시잖아요. (감사합니다)]

누구보다 딱한 사정을 잘 아는 동료들은 병원비에 보태라며 650만 원을 모았습니다.

[박남현 / 회사 동료 : 이런 일이 전부 다 내 자식이라 생각하고 누가 이런 일을 당해도 똑같은 마음으로 또 한결같이 다 도울 수 있을 겁니다.]

일을 마치기 무섭게 아버지는 밥도 거르고 병원으로 달려갑니다.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는 딸이 얼마나 고마운지 안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김덕인 / 피해 여대생 아버지 : 아빠 손, 손, 손잡아 줘야지, 아빠 왔는데….]

인터넷에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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