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지방 도시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범행하고도 경찰에 꼬리를 잡히지 않는 도둑 관련 뉴스를 지난달 YT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이 범행을 모방해서 알몸으로 여성 혼자 사는 집에 들어가 흉기 강도를 시도한 20대 탈북자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연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경찰관들과 함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오릅니다.
경찰관의 손을 강하게 뿌리치며 저항합니다.
그런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습니다.
'알몸'의 남성은 같은 아파트 주민인 탈북자 24살 A 씨입니다.
새벽 시간 흉기를 들고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몰래 들어갔습니다.
여성을 위협하면서 지갑을 훔치려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엽기적인 범행 소식을 들은 아파트 주민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 불안하고. 요즘 세상이 하도 무서우니까. 사람들이 각자 사니까. 막말로 사고 나도 모르겠더라고.]
옷을 입지 않은 것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진술했습니다.
CCTV를 교묘하게 피하고 경찰을 따돌리면서 절도 행각을 벌인 남성을 따라 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면서 피해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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