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어나서 처음으로 색깔을 보게 된 미국 색맹 형제의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색맹 교정 안경을 쓴 형제가 색을 보고 감동하는 모습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선천성 색맹으로 태어난 지미와 제이스 형제.
아버지가 알록달록한 풍선을 보여주며 무슨 색인지 물어보지만 대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곧이어 엔크로마의 색맹 교정 안경을 쓴 형제는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며 말을 잇지 못합니다.
어떤 색깔이 보이냐는 어머니의 거듭된 물음에도 형제는 대답 못하고 서로 꼭 껴안습니다.
[제이스 / 색맹 환자 : 정말 밝아요. 완전히 달라요.]
형형색색의 수건 색깔들을 정확히 구분해내는 형제의 모습에 지켜보던 가족도 눈물을 감추지 못합니다.
하늘 색깔, 티셔츠 무늬 색깔, 어머니의 눈동자 색깔 등을 태어나서 처음 보고 감격하는 형제의 모습은 수많은 네티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부모가 아들들의 잊지 못할 순간을 찍어서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 조회수 7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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