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선수의 리우 올림픽 출전 연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애초 어젯밤 예정됐던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의 결정은 하루 연기됐는데요.

대한체육회가 조금 전부터 긴급 이사회를 열고 박태환 선수의 리우행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형 기자!

먼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결정은 왜 연기된 건가요?

[기자]
정확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애초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는 어젯밤 사이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밤사이 대한체육회 측에 이메일을 통해 판결을 하루 연기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하면 오늘 오후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앞서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박태환 선수가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 대해 박태환 선수에게 국가대표 자격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는데 체육회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판결을 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체육회가 조금 전 긴급 이사회를 열어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조금 전인 오전 8시부터 긴급 이사회를 열고 박태환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박태환 선수는 이미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스포츠중재재판소의 결정을 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가처분 결정을 내린 동부지법은 스포츠중재재판소 결정과 관계없이 박태환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스포츠중재재판소 결정이 하루 미뤄진 상황에서 체육회로서는 국내 법원의 결정을 거부하고 있는 모양새여서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스포츠중재재판소의 결정 역시 박태환 선수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큽니다.

대한체육회는 오늘 이사회에서 이사들의 찬반을 묻는 투표를 통해 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결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일, 반대 의견이 많을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앵커]
만일 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출전이 결정된다면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리우 올림픽 최종 출전 명단은 오늘 마감입니다.

대한수영연맹은 국제수영연맹에 박태환 선수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스포츠중재재판소 결정 이후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전달한 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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