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이번에는 어느 도둑 얘기인데요. 참 황당한 도둑입니다. 보시죠. 실오라기 하나 걸칙않는 도둑이 출몰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북인데요.
화면 먼저 함께 보시죠. 지금 범행 장면인데요. 위에 비닐을 뒤집어쓰고 알몸인 상태로 왔다 갔다 합니다. 미용실에 누군가가 들어왔는데 그리고는 바로 나가죠. 저희들이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
이게 처리하기도 힘들었다고 하네요. 하도 움직여대가지고. 이 지역에 자주 출몰하는 알몸 도둑입니다. 이 가게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이 발가벗은 침입자에게 또 털렸습니다.
저희들이 궁금한 건 도둑질이야 지금까지 많은 양상군자들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그중에서도 좀 특이한 수법입니다.
이건 어떤 심리일까요? 그래서 이 얘기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사전문가이신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전화로 연결해서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백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십니까. 백기종입니다.
[앵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습니다. 왜 벗고다니는 것일까요?
[인터뷰]
2015년 12월부터 최근 6월 25일까지 10여 차례 알몸도둑이 출몰이 돼서 경찰이 전북 군산경찰서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데요.
지금 이 경우는 이런 겁니다. 복장, 지금 최근에 블랙박스라든가 CCTV가 굉장히 많이 부착이 돼 있고 설치가 돼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복장을 통해서 추적이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이 범인은 복장 상태를 노출하지 않기 위해서 알몸으로 들어와서 영업장에 시제라고 남겨두는 돈 있거든요.
현금만 훔쳐서 나가는 상황인데 지금 경찰에서는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CCTV 추적을 피하기 위한 복장 상태로 검거를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옷을 벗고 들어와서 절도 행위를 하는 걸로 이렇게 분석을 하고 추적 중에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CCTV는 피한다 쳐요, 그러면 도둑질하고 나서 나갈 때는 어떻게 나갑니까?
[인터뷰]
나가서 CCTV가 없는 장소로 이동을 해서 미리 알아둔 장소에 옷을 벗어두고 있었거든요. 그 장소에 가서 옷을 입고 그다음에 태연히 사라지는 그런 범죄 수법이죠. 본인이 발각되지 않기 위한 방편으로 이런 알몸 도둑질을 하는 그런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사례가 흔한 사례는 아닌 것 같은데 유사한 사례가 있었습니까?
[인터뷰]
흔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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