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빠진 '벵가지' 힐러리 흠집내기...트럼프, 경제 독립 역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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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공화당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공격하는 빌미로 삼아온 '벵가지 사태'에 대한 의회 보고서가 나왔는데, 뾰족한 증거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힐러리 흠집 내기에 힘이 빠진 가운데 트럼프는 미국의 경제독립을 역설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2012년, 리비아 무장집단이 미국 영사관을 공격해 대사를 포함해 4명이 숨진 벵가지 사태.

미 공화당은 이를 당시 국무장관인 힐러리의 실책으로 부각하며 백악관행 차단에 열을 올려왔습니다.

공화당 주도의 하원 특별위원회도 2년이 넘는 조사 끝에 800여 쪽짜리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미군의 늑장 대응을 지적했을 뿐 힐러리를 공격할 새로운 증거는 찾지 못했습니다.

[트레이 고우디 / 미 하원 '벵가지' 특위 위원장 : 벵가지 사태 1년 반 뒤에야 조사를 시작했지만 우리 7명 모두 물어야 할 질문과 얻어야 할 답, 증인, 자료가 더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 신념을 이 보고서가 말해줍니다.]

힐러리 전 장관은 이제는 벵가지 이슈를 떠나야 할 때라며 회심의 미소를 흘렸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민주당 대선 주자 : (벵가지 사태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최선의 방법은 우리 외교와 개발 전문가에 대한 자원과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는 것입니다.]

벵가지 사태 동안 힐러리는 잠만 자고 있었다며 비판해온 공화당 트럼프로서도 맹공을 퍼붓기는 어려워졌습니다.

최근 '반 무슬림' 공약을 교묘히 바꾸며 지지층 끌어모으기에 나선 트럼프는 미국의 경제 독립을 거듭 강조하며 노동 계층 떠안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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