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해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귀한 몸이 된 엔화 거래는 뚝 끊기고, 금을 사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는데요.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설 환전소가 모여 있는 서울 명동 일대.
평소와 다름없이 돈을 바꾸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유독 일본 엔화 거래만 뚝 끊겼습니다.
[사설 환전소 관계자 : (엔화는 하루에) 1~2장 가져와요. (거래가 거의 없습니까.) 1~2장 가져와요.]
브렉시트로 영국 파운드 등 유럽권 통화 가치는 크게 떨어진 반면,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는 급등한 탓입니다.
당장 미국이나 일본으로 여행을 가려는 사람과 이 지역에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부담은 더 늘게 됐습니다.
해외여행 경비로 1000달러를 쓰려는 여행객은 현재 환율로는 118만 원이 필요하지만, 환율이 10% 상승하면 약 12만 원을 더 써야 합니다.
반면 파운드화 하락으로 영국 여행비용은 줄고, 영국 유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은 나아질 전망입니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값이 오르면서 종로 귀금속 거리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금을 사기 위해 매장을 찾는 손님이 평소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김봉호 / 귀금속 상점 운영 : 최근 금값이 많이 올라 구매하러 (매장에 직접) 오는 사람도 많고 전화로 문의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세계 경제를 뒤흔든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리 경제에도 다양한 나비효과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YTN 김병용[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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